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9.16.(화)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파푸아뉴기니 독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밥 다대(Bob Dadae)」 파푸아뉴기니 총독 및 「잡 포맛(Job Pomat)」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에게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축하 인사를 전하였다. 이에 파푸아뉴기니측은 김 국장이 파푸아뉴기니 독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포트 모르즈비를 직접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파푸아뉴기니의 지난 50년은 파푸아뉴기니만이 아닌 한국과 같은 중요한 파트너들과 함께 발전해 온 역사라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의 반세기 동안에도 지속적인 협력 강화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같은 날 김 국장은 「피터 샤넬 아고바카(Peter Shanel Agovaka)」 솔로몬제도 외교장관, 「엘리아스 라후무로 워헝구(Elias Rahumuro Wohengu)」 파푸아뉴기니 외교차관, 「바론 왕가(Baron Waqa)」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이어 9.17.(수)에는 「마노아 카미카미다(Manoa Kamikamica)」 피지 부총리 겸 무역장관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 태평양도서국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 : 남태평양 지역 역내 발전을 위해 ‘71년 창설된 태평양도서국(14개) 및 프랑스 자치령(2개), 호주, 뉴질랜드 간 정상급 협의체
각 면담에서 김 국장은 지난 6월 출범한 우리 신정부는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와, 역내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외교다변화 추진의 일환으로 태평양도서국과의 관계를 지속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올해 말 서울에서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리며, 이번 회의가 기후위기 대응, 해양환경 보전, 인적·문화 교류 등 실질 협력을 심화할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 강조하고, 태도국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태평양도서국측은 그간 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특히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가 태평양도서국과 한국을 비롯한 대화상대국과의 협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번 아시아태평양국장의 파푸아뉴기니 방문과 태평양도서국과의 고위급 면담은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과의 이해 증진과 관계 강화를 통한 외교 다변화 추진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태평양도서국과의 상호 호혜적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붙임 : 면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