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집트 내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위기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위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9.15.(월)~9.16.(화)간 주이집트대사관과 함께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및 민관합동 해외안전자문단 활동을 실시했다.
* 외교부는 2005년부터 해외 위난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별 신속대응팀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모의훈련 실시 / 올해 ▴태풍(필리핀) ▴지진(인도네시아) ▴정정 불안(볼리비아) 등을 주제로 3차례 모의훈련 기실시
※ 이집트 방문 우리 국민 증가 추세 : 14,600명(‘22년) → 33,408명(’23년) → 42,177명(‘24년)
이번 훈련은 최근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선박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집트 홍해에서 우리 관광객 탑승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를 가정하여 외교부, 해양수산부 및 주이집트대사관 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 ▴(이집트) 홍해 다이빙 관광 선박, 관광 및 잠수함 침몰(‘24.11월, ’25.3월) ▴(중국) 구이저성 유람선 침몰(‘25.5월) ▴(베트남) 하롱베이 유람선 전복(‘25.7월)
이번 자문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재난·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 문현철 호남대 교수는 △이집트의 치안․테러 환경을 평가하고 △대사관의 현장조치 매뉴얼 등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현지 맞춤형 안전 자문을 실시했으며,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홍해 등 주변 위험수역 내 우리 선박 항행 현황 및 선박 사고 발생 시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유지성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 팀장은 이집트 국가보안청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이집트 안전 당국이 평소 우리 대사관과의 협조 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하여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집트 한인회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교민 안전간담회에서는 최근 현지 우리 국민 사고 사례 및 유의사항을 소개하고, 한인단체와 대사관 간 비상연락망 구축 및 상시 소통 채널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현 주이집트대사는 “이번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통해 선박사고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및 민관합동 해외안전자문단 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촘촘한 재외국민보호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붙임 :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사진 끝.